어색한 말투 사라진 챗GPT 음성비서, 애교 표현도 잘한다

윤정민 기자 2024. 9.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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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기존 대비 소통 실력을 대폭 끌어올린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지난 5월 새 AI 모델 'GPT-4o'를 공개하며 처음으로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오픈AI는 개선된 음성 대화 기능을 유료 상품인 플러스, 팀 사용자에게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기업용(엔터프라이즈), 교육용(에듀) 사용자에게도 다음 주 중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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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 출시
새 음성 5종 추가, 악센트 개선
[서울=뉴시스] 오픈AI는 24일(현지시각) 영어, 한국어 등 50개 언어 소통 능력을 개선한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AVM)'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새로 추가된 음성 버전 (사진=오픈AI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기존 대비 소통 실력을 대폭 끌어올린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공개했다. 특정 악센트를 추가해 애교가 들어간 표현, 정중한 요청 등 감정이 풍부한 대화가 가능해졌다.

오픈AI는 24일(현지시각) 영어, 한국어 등 50개 언어 소통 능력을 개선한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AVM)'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5월 새 AI 모델 'GPT-4o'를 공개하며 처음으로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AVM의 특징 중 하나는 새 음성 5종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해 총 9개의 음성을 지니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본인 목소리와 비슷하다며 문제 제기해 빠졌던 '스카이(Sky)' 음성은 이번에도 탑재되지 않았다. 당시 요한슨은 영화 '그녀(her)'에서 AI 목소리를 연기한 바 있는데 요한슨이 "내 목소리를 모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또 오픈AI는 AVM이 기존 모델보다 더 자연스럽고 감정이 풍부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용자 감정을 이해해 응답할 수 있으며 개선된 악센트를 추가해 사투리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AVM이 탑재된 챗GPT와 대화하는 장면도 시연했다. 챗GPT가 대답하던 중 끼어들어 다른 질문을 해도 즉각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버지 등 외신은 AVM를 탑재한 챗GPT가 숫자를 세는 등 빨리 말할 경우 숨을 헐떡이는 모습도 보였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악용 방지를 위해 욕설은 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욕해달라는 질문이 있으면 욕설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재미있는 대화는 가능하다는 식으로 돌려 말한다.

오픈AI는 개선된 음성 대화 기능을 유료 상품인 플러스, 팀 사용자에게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기업용(엔터프라이즈), 교육용(에듀) 사용자에게도 다음 주 중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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