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10월 바그너 '탄호이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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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이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오페라단은 '탄호이저'를 오는 10월 17~2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탄호이저 역에는 테너 하이코 뵈르너와 다니엘 프랑크가 캐스팅됐다.
지휘자 필립 오갱은 "바그너 오페라는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아 힘을 잘 비축해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긴 공연에도 음표 하나, 텍스트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탄호이저라는 인물에 집중해 지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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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립오페라단이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오페라단은 '탄호이저'를 오는 10월 17~2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작품은 독일에서 내려오는 전설과 중세 독일의 노래 경연대회라는 소재를 결합해 바그너가 작곡하고 대본까지 직접 쓴 작품이다. 금욕주의와 쾌락주의 간 갈등, 예술가의 고뇌를 담고 있다.
철학적 주제, 서술적 이야기 때문에 공연 시간은 180분이 훌쩍 넘는다. 음악과 극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고, 아리아(독창)와 레치타티보(대사 전달)를 중심으로 하는 이탈리아 오페라 형식에서 벗어나 음악이 쉼 없이 이어지는 무한선율의 음악세계를 예고하는 작품이다.
지휘는 필립 오갱, 연출은 요나 김이 맡는다. 탄호이저 역에는 테너 하이코 뵈르너와 다니엘 프랑크가 캐스팅됐다.
지휘자 필립 오갱은 "바그너 오페라는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아 힘을 잘 비축해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긴 공연에도 음표 하나, 텍스트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탄호이저라는 인물에 집중해 지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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