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창업주’ 이재웅이 투자한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 파산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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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차량 플랫폼 쏘카 최대주주인 이재웅 창업주가 투자했던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재판장 오병희 부장판사)는 얼룩소에 대한 간이파산을 전날 선고했다.
간이파산은 파산선고 당시 채무자(얼룩소)가 가진 재산이 5억원 이하일 때 진행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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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차량 플랫폼 쏘카 최대주주인 이재웅 창업주가 투자했던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재판장 오병희 부장판사)는 얼룩소에 대한 간이파산을 전날 선고했다. 간이파산은 파산선고 당시 채무자(얼룩소)가 가진 재산이 5억원 이하일 때 진행되는 절차다. 법원은 11월 27일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얼룩소는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청원’을 설계한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창업했다. 현재는 윤지연 대표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창업 당시 천관율 전 시사IN 기자를 비롯해 한국일보 PD 등 주요 언론사 재직자가 합류했고, 이재웅 쏘카 창업주가 2008년 자신이 만든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라는 투자목적 유한회사를 통해 투자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파산 신청서도 지난 8월 에스오피오오엔지가 접수했다.
얼룩소는 ‘참여형 미디어 플랫폼’을 기치로 내걸었다. 사용자가 사회 현안 중 주제를 선정해 글을 작성한 뒤 다른 사용자 3명 이상에게 추천을 받으면 1만원을 지급했다. 얼룩소 에디터들에게 좋은 글로 선정되면 20만원을 줬다. 사용자가 참여하는 플랫폼에 좋은 글에는 보상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든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소셜인터뷰’라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하지만 수익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룩소는 광고 영업을 하지 않았고, 사용자들이 참여한 전자책인 ‘에어북’을 판매했지만 큰 수익을 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5월 말, 사용자 보상 중단과 함께 보상액을 모두 빼가지 않으면 금액이 사라진다는 내용의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직원 중 상당수도 권고사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웅 창업주가 쏘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쏘카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에스오피오오엔지 등으로 쏘카 주식을 우회 보유하던 이재웅 창업주는 최근 쏘카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을 늘리며 유동성을 투입하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파산 절차를 밟으면 부동산이나 동산, 채권 등 모든 자산이 현금화돼 채권자들에게 배분된다”며 “얼룩소는 채권자가 많지 않아 절차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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