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만원에 배 터지게 먹어"…맛집서 삼수생 시절 떠올린 이유

성시경이 신림 순대타운을 찾았다./사진=성시경 유튜브

가수 성시경이 신림동의 순대타운을 찾아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24일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신림 순대타운을 찾은 '먹을 텐데' 영상이 올라왔다.

콘서트 직후 '먹을 텐데' 촬영 차 신림동의 명물 순대타운을 찾은 그는 "보통 이곳은 20대 때 왔었다고 한다. 나도 대학생 때 이곳에 왔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난 서울대에 가고 싶어서 삼수한 사람"이라면서 " '서울대생들은 여길 가깝게 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 게 기억이 난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성시경은 순대타운에서 "다들 20대 초반에나 이곳에 오지 나이 들면 귀찮아서 멀리 안 움직인다"면서도 "요새 물가가 심각한데 두 당 만원에 이렇게 배터지게 먹는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20대들이 많은 신림동을 찾은 만큼 대학생을 연상시키는 캐주얼한 맨투맨 차림의 복장을 했다고도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어릴 땐 안암동에서 학교(고려대)에 다니면서도 여기 왔지만 이젠 여유도 있고 돈도 있고 내 맛집도 있다 보니 안 온다"면서 "그래도 이 동네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하면서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성시경 유튜브

이윽고 순대타운의 명물 백순대가 나왔다. 그는 "진짜 맛있다. 추억의 맛이다. 젊은이들은 양념을 시키는데 여긴 백순대가 맛있다. 그냥 양념을 찍어 먹으면 되니 너무 좋다"면서 폭풍 먹방을 펼쳤다.

집에서 해봐도 신림동 순대타운의 맛이 안 나는 이유로는 철판을 꼽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