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 인권' 교육 강화된 '통일골든벨'…"정권 입맛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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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실시하는 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에서 '북한 인권' 파트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 의원은 "민주평통이 청소년들을 위한 통일골든벨 문제를 출제하면서 통일과 우리 역사에 대한 문항을 대폭 삭제하고, '북한 인권'에 관한 문항만을 확대한 것은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민주평통은 정권 입맛에 맞추기 위해 청소년 대상 행사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와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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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실시하는 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에서 '북한 인권' 파트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선 '북한 인권' 문제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정권 입맛 맞추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는 청소년의 바람직한 통일·역사관 함양을 통한 통일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민주평통이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출제된 지난해 '통일골든벨' 대회의 기본학습문제에는 기존에 없었던 ‘북한 인권’ 파트가 처음 추가됐습니다.
올해 기본학습문제에선 비중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전체 500문항 중 20문항을 차지하던 '북한 인권' 파트는 올해 전체 문항이 370개로 줄어드는 와중에도 25문항으로 되레 늘어났습니다.
반면, 근대 국민 국가 수립 운동과 같은 근현대사 파트는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의원은 "민주평통이 청소년들을 위한 통일골든벨 문제를 출제하면서 통일과 우리 역사에 대한 문항을 대폭 삭제하고, '북한 인권'에 관한 문항만을 확대한 것은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민주평통은 정권 입맛에 맞추기 위해 청소년 대상 행사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와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민주평통 측은 "북한 인권 문제가 인류 보편의 문제이고, 국제사회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사안인 만큼 학생들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관련 문항을 출제했다"고 답했습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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