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춰…6600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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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323410)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를,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후 지난 6월 말까지 1년 6개월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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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를,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한 바 있다.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해 오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후 지난 6월 말까지 1년 6개월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6600억 규모다.
카카오뱅크 측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사회 초년생 및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이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최저 3%대 금리로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해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해소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 이런 대안신용평가 모형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 7000억 원(전체 32.5%)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여러 기관과 협업해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앞장선 결과 중·저신용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금융권 전체에 확산함으로써 대안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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