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감독님이 왜 거기서 나와?”…더 놀라운 이야기, 여기서 펼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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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AI 기술 기업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의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태빌리티AI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개발한 기업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모델로 할리우드 시각 효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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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터미네이터 감독이 AI 기업과 협력
할리우드 시각 효과 업계, 생성형 AI 주목
스태빌리티AI, 시각 미디어 혁신 예고
카메론 감독은 CGI(컴퓨터 생성 이미지) 기술을 선도해 온 인물로, 이번 합류에 대해 “나는 경력을 통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서 놀라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왔다”며 “생성형 AI와 CGI 이미지 제작의 융합은 영화 기술의 다음 물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두 가지 완전히 다른 창작 엔진의 결합은 우리가 상상도 못 했던 방식으로 예술가들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스태빌리티AI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렘 아카라주(Prem Akkaraju) 스태빌리티AI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카메론 감독의 합류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은 미래에 살며 나머지 모두가 그를 따라잡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의 합류는 스태빌리티AI와 AI 산업 전체에 있어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아카라주는 이전에 시각 효과 기업 WETA 디지털의 CEO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스태빌리티AI는 최근 페이스북의 전 회장이자 냅스터(Napster) 창립자인 숀 파커(Sean Parker)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했다.
파커는 “제임스 카메론은 예술적 비전뿐 아니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인물”이라며 “그가 스태빌리티AI에 합류한 것은 창작과 AI의 협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스태빌리티AI는 올해 초 아카라주 CEO의 임명과 함께 8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앞으로 AI와 시각 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는 생성형 AI 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하고 있으나, AI 기술에 대한 반발도 동시에 존재한다. NBC유니버설이 AI를 이용해 파리 올림픽 중계를 진행한 것처럼 AI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크리에이터와 영화사는 AI 기업들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허가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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