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모습 되찾은 음바페, 공식전 5경기 연속골 ‘펄펄’···레알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 질주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음바페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감각적인 패스로 왼편에 있던 주드 벨링엄에게 공을 내준 뒤 순간 속도를 높여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전방으로 침투했다. 이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벨링엄의 2대1 패스를 받은 뒤 자기 앞을 막아선 수비를 피해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뒤 문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킬리안 음바페. EPA연합뉴스

음바페의 활약과 루카스 바스케스의 선제골, 호드리구의 결승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7점(5승2무)이 돼 개막 6연승을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승점 18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음바페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4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를 합쳐 음바페가 골을 넣은 최근 5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 합류 후 시즌 초반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점차 페이스를 높여 가며 우려를 종식시켰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공식전 9경기에서 7골을 넣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