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미담 나왔다···“진심어린 조언에 꿈과 희망가져”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찌른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의 미담이 나왔다.
박 위원을 향한 미담은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왔다. 과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축구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FIFA 입사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는 누리꾼 A씨는 “인터넷에 찾아봐도 입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제도는 자세히 알 길이 없고, 너무나도 답답한 나머지 혹시나 하는 어린 마음에 배성재 캐스터와 영혼의 콤비로 유명했던 박 위원에게 DM(인스타그램 메시지)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은 바쁘신 와중에도 진심 어린 장문의 답을 주셨고, 덕분에 희망을 가지고 고등학교 내내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겠다는 꿈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 제 기억 속에 정말 선하신 분으로 남아계신 박문성 위원”이라고 했다.
이 누리꾼은 “이번 국정 감사 때 용감하게 발 벗고 나서 국민들의 입장을 속 시원하게 전달한 점이 드디어 빛을 내는 것 같아 정말 기쁜 마음”이라며 “박 위원이 이렇게 인간적으로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는 점 전하고 싶어 이른 시각 미담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2020년 8월 박 위원과 나눈 DM 일부를 공개했다. 당시 A씨는 “어렸을 때부터 박 위원을 보고 축구해설위원이라는 꿈의 길을 걸어온 ○○○라고 한다”며 박 위원에게 질문을 던졌다.
A씨는 ▲FIFA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스펙이 필요한지 ▲학교내신성적, 생활기록부가 입사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질문했다.
이에 박 위원은 장문의 DM으로 A씨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했다. 그는 “FIFA는 세계적 기구인 만큼 입사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해외 생활을 통해 글로벌 언어와 문화에 능통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해외 유학 등을 통해 실력을 키우셔야 한다”고 했다.
또한 “FIFA 마스터코스 과정이 있는데 이 또한 들어가기 쉽지 않고 이수한다 해도 FIFA 입사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며 “KFC(대한축구협회),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 추천될 순 있는데 이 또한 엄청난 노력을 하셔야 한다. 할 수 있는 만큼의 최대한 공부를 하시는 게 최선일 듯 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은 A씨를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꿈을 응원한다. 감사하다”라면서 글을 마쳤다.
이번 미담 글을 올린 A씨는 박 위원의 조언에 힘입어 “스포츠마케터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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