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선거 막판까지 삼파전 지속…'아군 만들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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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막판까지 삼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유력 후보자 진영들은 결선투표를 고려한 '아군 만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나머지 70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하거나 아예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
당원·당우 투표가 26일 마감되는 점을 고려하면 막판의 막판은 국회의원표 다툼이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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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대응 및 내년 참의원 선거 고려해 의원간 정보전 치열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막판까지 삼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유력 후보자 진영들은 결선투표를 고려한 '아군 만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67)·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63)·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43)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중 두 사람이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최종 두 명을 가리는 1차 투표에서는 국회의원과 당원·당우(지지 단체 회원)각 각각 368표씩 행사해 총 736표를 두고 싸운다. 현재 선두는 이시바로, 국회의원 28표와 당원·당우 98표를 확보했다.
단 국회의원 사이에서만큼은 고이즈미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요미우리가 전날 기준, 국회의원표의 98%에 해당하는 361명으로부터 청취 조사를 한 결과 △고이즈미는 54명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은 42명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39명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35명 △다카이치 31명 △이시바 28명 △고노 다로 디지털상 25명 △가미카와 유코 외무상 21명 순이었다.
나머지 70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하거나 아예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
당원·당우까지 합친 표심에서는 이시바와 다카이치가 크게 앞서나갔다. 지난 14~15일 요미우리가 전국 자민당원과 당우를 상대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시바 126표, 다카이치 125표, 고이즈미 114표로 집계됐다.
세 후보자는 최종 2위에 들기 위해 지지 세력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당원·당우 투표가 26일 마감되는 점을 고려하면 막판의 막판은 국회의원표 다툼이 될 공산이 크다. 특히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의원 중 2025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이들을 포섭하기 위한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고이즈미는 전날 당내 유일한 존속 파벌 수장 아소 다로 부총재와 접선해 지원을 요청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구 아베파 출신 참의원들도 모임을 열고 결선 투표 대응법을 논의하는 등 의원 간 정보 교환이 활발해지고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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