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달군 검객’ 도경동, 카리스마 본색···“올림픽서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여”[화보]

양승남 기자 2024. 9. 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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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동. 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파리올릭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도경동이 프랑스 남성 브랜드 브로이어와 함께한 화보에서 펜싱복을 벗고 모델 포스를 뽐냈다.

25일 공개된 화보에서 도경동은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실루엣과 진중한 감성을 보여주는 브로이어의 의상을 입고 첫 모델 도전에도 아우라를 뽐냈다. 도경동은 경기에서 보여준 역동적이고 날카로운 모습과 동시에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남성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도경동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에 대비되는 소년미와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매력을 보여주며 촬영 스태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고.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는 파리올림픽 결승전을 겪은 소감과 이후의 각오도 전했다. 결승전을 대하는 자세부터, 결승 무대에 오른 마음가짐, 최고의 결과를 낸 그 순간의 짜릿함까지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낸 과정을 얘기했다.

도경동은 “긴장하지도 않고 연습한 대로 몸이 움직였어요”라며 결승전에 처음으로 올라 경기를 펼칠 때를 회상했다. 그는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 것 같아요. 어떻게 점수를 땄는지 기억 나지 않더라고요”라고 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얼마나 치열하게 연습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도경동은 파리올림픽에서 돌아와 국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다.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 다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얘기했다. “오히려 이때 더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조금 올라왔을 때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펜싱 선수 도경동의 색다른 변신을 엿볼 수 있는 브로이어 패션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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