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정몽규·홍명보 성토장 된 국회…"계모임보다 못해"

엄준우 2024. 9. 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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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대한민국 체육계가 국회 증언대에 섰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 축구협회의 각종 의혹과 행정 난맥상에 대해 국회 문체위에서 현안 질의가 있었는데요.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감독도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편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으로 촉발된 배드민턴협회 운영 방식, 선수 처우 논란 등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전화 연결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질문 1> 문체위 현안 질의 가장 시선이 집중된 곳은 역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부분인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감독 모두 선임과정에는 어떤 특혜도 없었다고 밝혔어요?

<질문 2> 하지만 앞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를 폭로했던 박주호 전 전력 강화위원은 국회에 나와 "졸속으로 선임이 이루어졌다"고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질문 3>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던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퇴한 뒤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권을 위임받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누가 무슨 권한으로 전권을 위임했느냐는 것이었거든요?

<질문 4> 이런 절차적인 과정의 시시비비를 떠나 근본 문제는 정몽규 회장이나 홍명보 감독의 '현실 인식'이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정 회장은 오히려 홍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고, 홍 감독도 감독직 수락 이유에 대해 "마지막 봉사"라고 답한 점이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질문 5> 이런 비판에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은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는 사의를 밝혔는데요. 정 회장과 홍 감독의 거취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 회장은 4선 연임에 대한 질문에 "심사숙고하겠다"는 말만 반복했고, 홍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논란이 계속될 것 같은데요?

<질문 6>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회에서는 축구협회를 향해 "동네 계 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왔을 정돈데요. 앞으로 축구협회 달라질 수 있겠습니까?

<질문 7> 한편, 어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때는요. 양쪽 모두 물집이 잡혀 터져 버린 안세영 선수의 발 모습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앞서 안 선수가 기존 후원사 신발이 맞지 않는다며 다른 브랜드 신발로 교체요청을 했었을 땐 묵살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국회에서 배드민턴 협회장의 답변은 180도 달라졌어요?

<질문 8> 앞서 문체부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은 걸 보면요. 김택규 협회장의 여러 불투명한 운영 과정에서 횡령과 배임을 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난 상황이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 문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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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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