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 여사' 사과할 단계 아냐…MB·박근혜 봐라, 더 공격받았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4. 9. 25.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 등에 대해 사과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달리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은 사과할 단계가 아니라며 막아섰다.

김 최고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단초가 발견되었을 때 허심탄회하게 사과하면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지 않았다는 역사적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26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12.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권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 등에 대해 사과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달리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은 사과할 단계가 아니라며 막아섰다.

김 최고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단초가 발견되었을 때 허심탄회하게 사과하면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지 않았다는 역사적 경험이 있다"고 했다.

역사적 경험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을 때 사과했지만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그때부터 좌파 진영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걷잡을 수 없게 된 것"을 들었다.

이에 김 최고는 "이 문제는 지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 사과하는 건 전략적으로도, 역사적 경험으로 봐서도 별로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진척이 돼 결론에 이를 때는 결과에 대해 동의하지 않더라도 정치인은 사과하든지 아니면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며 사과를 하더라도 논란이 마무리될 시점에서 하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