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유네스코에 “日 사도광산 등재 후속조치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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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아줄레 총장과 면담에서 "일본 사도광산 및 근대산업시설 관련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 이행 후속조치에 대해 유네스코 측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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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아줄레 총장과 면담에서 “일본 사도광산 및 근대산업시설 관련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 이행 후속조치에 대해 유네스코 측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청했다.
이번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는 과거 2015년 군함도 등재 때와 달리 조선인 강제노동 관련 사료를 전시하는 선(先)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강제성’ 직접 표현 누락 등으로 국내에서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돼왔다.
다만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과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에서의 강제노동 역사를 인정하고 관련 조치를 이행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의 요청은 이 과정에서 유네스코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는 의미로 읽힌다. 애초 사도광산 등재 합의가 타결될 수 있었던 것도 유네스코에서 강제노동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린 덕이 컸다는 점에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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