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클 수비수 바란, 곧 은퇴 발표”···부상에 발목 30대 초반에 그라운드 떠나
한때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라파엘 바란(31·코모)이 몇시간 내에 은퇴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4일 “바란이 현역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몇 시간 안에 코모와 계약 해지 및 은퇴를 발표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잦은 부상이 결국 한때 세계적인 선수로 꼽혔던 바란의 발목을 잡았다.
바란은 2010년대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다. 프랑스 랑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약 10년간 라리가 우승 3회(2011-12, 2016-17,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2013-14, 2015-16, 2016-17, 2017-18),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2013-14) 등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센터백 자원으로 군림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완벽하게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23시즌에도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키며 팀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이후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와 같은 자원들에게 밀리며 벤치만을 전전했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루머까지 흘러나왔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코모로 이적했다. 그러나 데뷔전인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허벅지에 다시 부상이 생기면서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바란이 코모의 세리에A 등록 멤버에서 빠지면서 계약 해지 및 은퇴설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바란은 많은 축구팬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30대 초반에 부상 때문에 그라운드와 작별을 앞두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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