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 대표직 복귀 요구 디데이… 결국 법적 분쟁으로?

박정은 기자 2024. 9. 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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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에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뉴진스는 하이브에 민희진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다.

영상에서 뉴진스 소속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다"라며 "방시혁 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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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2025 S/S 서울패션위크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사진=뉴시스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에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다.

지난 11일 뉴진스는 유튜브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뉴진스는 하이브에 민희진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다.

영상에서 뉴진스 소속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다"라며 "방시혁 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어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상황이다. 당시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민희진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해당 결정이 일방적인 통보였음을 주장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를 요청하면서 논란은 심화됐다. 특히 일각에서는 25일로 기한을 둔 것에 대해 민희진의 대표직 미복귀 시 뉴진스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뉴진스는 2029년까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에 묶여있어 법적 다툼으로 갈 시 거액의 위약금 문제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

그간 하이브와 민희진이 심각한 갈등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하이브가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직 복귀를 쉽게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뉴진스 멤버들이 부모와 함께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과 같은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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