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은 서툴고 尹은 옹졸하고 밴댕이 정치"

우혜인 기자 2024. 9. 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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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대 요청' 사실이 사전에 알려진 일을 놓고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과 관련 "한동훈 대표가 정치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좀 서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4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 상견례라고 표시하는 것부터 이건 처음부터 안 하는구나(연락) 이렇게 생각했다.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 문자 받고도 혼자 읽고 무시해 버리지 않았느냐"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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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대 요청' 사실이 사전에 알려진 일을 놓고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과 관련 "한동훈 대표가 정치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좀 서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4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 상견례라고 표시하는 것부터 이건 처음부터 안 하는구나(연락) 이렇게 생각했다.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 문자 받고도 혼자 읽고 무시해 버리지 않았느냐"라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대통령과 독대하고 싶다면 은밀하게 요청했어야지 언론에 보도돼 대통령실에서 거부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관계에서 늘 말단 지엽적인 문제로 갈등이 노출됐다"며 "좀 나이스하게 해야 한다. 그래도 대통령인데 '나 독대 신청했다'라는 건 서툴고 익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실도 대범하지 못했다"며 "언론에 보도됐으니까 '안 돼'라고 하는 건 옹졸하고 밴댕이 정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을 잘 설득, 의료대란 문제를 종식했으면 하는 기대를 했는데 이런 것들이 다 깨지니까 결국 '그 대통령의 그 대표'라며 국민 실망만 커졌다"며 "지금 감정싸움 할 때가 아니다"고 여권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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