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딸이라고 비난 받을까 가수 반대” 母 설득한 감동의 노래(아침마당)

이해정 2024. 9. 25.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침마당' 하수희 양이 어머니의 반대를 이겨내고 가수의 꿈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하수희 양은 경남 통영에서 왔고 트로트 가수를 꿈꾸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수희 양(12)/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이해정 기자]

'아침마당' 하수희 양이 어머니의 반대를 이겨내고 가수의 꿈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9월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신동트롯아이돌 국민경선 대잔치 준결승 무대가 꾸며졌다.

1조 대결은 하수희(12) 양과 차순위 득점자 김도경(12) 군의 대결로 꾸며졌다.

하수희 양은 경남 통영에서 왔고 트로트 가수를 꿈꾸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다고 한다. 알고 보니 어머니 고향은 함경북도로, 돈을 벌기 위해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서 장사를 하다가 몽골을 통해 한국으로 왔다고.

하수희 양은 "어머니가 북한 출신이라는 선입견에 상처 받았고, 암에 걸려 투병 생활도 했다. 또 당뇨 합병증으로 몸이 많이 아프시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어머니는 제가 가수가 돼서 노래하면 혹시라도 탈북민 딸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상처 받을까 봐 가수가 되는 걸 반대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나 반대를 무릅쓰고 수희 양은 엄마 몰래 가요제에 출전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결국 본선에서 우승, 이렇게 준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준결승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묻자 하수희 양은 "엄마가 본선 나가기 전엔 많이 걱정도 하셨는데 우승을 한 후에 많이 응원해주시고 이제는 가수가 되는 걸 허락해주셨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