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같다" 찬사받은 황인범, 네덜란드도 좁다...리그 데뷔전→'이주의 선수' 후보 선정! 현지 극찬 세례

김아인 기자 2024. 9. 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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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이주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브레다와의 에레디비시 6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네덜란드 무대에 데뷔했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ESPN'이 뽑은 에레디비시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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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레디비시 사무국. 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이주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를 공개했다. 총 9명의 에레디비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포투=김아인]


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이주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를 공개했다. 총 9명의 에레디비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이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후보에 포함됐다. 황인범은 이브라힘 사디크(알크마르), 노아 오하이오(위트레흐트), 모하메드 나소(스파르타 로테르담), 데이비 클라선(아약스), 루카 쿨레노비치(헤라클레스 알멜로), 야콥 트레슈코프(헤이렌베인·), 셈 스테인(트벤터), 말릭 틸만(PSV 에인트호번)과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브레다와의 에레디비시 6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네덜란드 무대에 데뷔했다.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페예노르트가 압도했다. 전반 29분 핵심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어수선하기도 했지만, 아야세 우에다의 마수걸이 골과 퀸턴 팀버르의 페널티킥 골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페예노르트. 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이주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를 공개했다. 총 9명의 에레디비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에 소속팀에서 주로 맡았던 공격적인 역할이 아닌 '6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황인범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공격진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했고 수비 가담에도 헌신적으로 나서면서 상대와의 경합도 적극적으로 다퉜다. 이날 세트피스 키커까지 전담했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하면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황인범은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출전 선수들 중 2번째로 높은 8.3점을 받았다. 1위는 쐐기골을 넣은 팀버르가 8.4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황인범은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2%(65회 중 53회 성공), 슈팅 4회, 유효슈팅 2회, 볼 터치 87회, 크로스 1회 성공, 롱 패스 1회 성공, 코너킥 2회, 태클 성공률 100%(2회 중 2회 성공),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4회 성공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현지에서 황인범을 향해 찬사를 쏟아냈다. 네덜란드 매체 'AD 스포르트비럴트'는 황인범의 데뷔전을 집중 조명하면서 1면에 장식했다. 또 '네덜란드 텔레그래프'도 황인범과 팀버르, 안토니 밀람보의 중원 조합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D 스포르트비럴트. 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이주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를 공개했다. 총 9명의 에레디비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도 황인범에게 크게 만족했다. 그는 경기 후 “황인범은 매우 강렬하게 플레이하고 공을 잡거나 패스해야 할 때 매우 영리하다.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 특히 공격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을 원했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그랬고, 황인범도 그랬다”고 말하면서 레전드 미드필더 피를로와 황인범을 견주어 칭찬했다.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 다비드 한츠코도 “그가 더 빨리 합류하지 못한 게 아쉽다. 황인범과 마츠 비퍼르와 비슷한 점이 있다. 그는 활동량이 좋고 공수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비퍼르는 이적시장 기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떠난 전 페예노르트 선수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ESPN'이 뽑은 에레디비시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아마디는 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황인범이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때 한국과의 연습 경기에서 그와 대결한 적이 있다. 그때 정말 대단했다. 황인범은 마치 오노 신지를 떠올리게 한다. 레버쿠젠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임을 알 수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내가 아는 모로코 동료들과 뛰었는데 그들이 황인범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네덜란드 ESPN. 황인범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이주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를 공개했다. 총 9명의 에레디비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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