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가 옥상으로 따라 오라던 그 동네, '이렇게' 바뀐다

김창성 기자 2024. 9. 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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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인근에 일자리 중심 복합거점이 조성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9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원자문단회의에서 양재역 인근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를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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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인근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일자리 중심 복합거점 조성
서울 지하철 양재역 인근에 일자리 중심 복합거점이 들어선다. 사진은 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인근에 일자리 중심 복합거점이 조성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9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원자문단회의에서 양재역 인근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를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대상지는 장기간 견본주택으로 활용되다가 최근 나대지로 방치돼 개발이 시급한 곳으로 지목됐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도 예정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주요 간선도로(남부순환로, 강남대로) 및 지하철, 간선급행버스(BRT) 등 우수한 광역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동남권의 교통 요충지 기능을 수행하고 강남도심과 인접해 지역 거점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공간으로 평가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조례 및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중심지 체계(도심, 광역, 지역, 지구)상 지역중심 이상 중심지와 환승역에 대해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한 바 있다.

중심지 위계가 높은 지역이나 환승역의 역세권 범위를 넓혀 복합개발을 활성화해 도시 대개조 실현을 촉진하겠단 취지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는 환승역 역세권 범위를 350m로 확대한 이후 선정되는 첫 사례다.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5만666㎡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재 R&D(연구개발) 지구와 연계한 지역필요시설 계획을 담고 있어 남부순환로변의 새로운 일자리 중심의 복합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대규모 업무시설을 포함한 사업계획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간선도로변 노선형 상업지역, 환승역 등 대상지 확대에 따른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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