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요금제 할게요” 72%→29%…데이터 사용량은 안 줄었는데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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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28.8%로 집계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G 요금제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돼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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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택폭 크게 넓어져
통신사들이 다양한 구간의 5G 요금제를 내놓자 실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28.8%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에는 30.5%로 비중이 계속 줄어들다 이번에 앞자리가 바뀐 것이다.
무제한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이 없는 요금제다. SK텔레콤은 월 8만9000원, KT 월 8만원, LG유플러스 월 8만5000원 요금부터다.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상용화 첫 해였던 2019년 12월만 해도 72.3%로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그 뒤로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더니 2022년 말 30%로 떨어졌고, 마침내 2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반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정해져 있는 일반 요금제의 비중은 27.7% 수준에서 계속 증가하다 상용화 5년차에 이르면서 70%를 넘어섰다. 6월 말 기준 71.2%다.
이에 따라 전체 5G 트래픽에서 5G 무제한 요금제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고 있다. 2019년 12월 말에는 87.6%로 비중이 높았지만 지난 6월 말 51.2% 수준으로 떨어졌다. 5G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트래픽 자체가 감소하는 것보다 일반 요금제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20년 말에는 무제한 요금제 비중이 전체의 79%로 압도적이었지만 2021년 말에는 71%, 작년 말에는 54%로 점점 줄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신사들이 국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데이터 사용량을 세분화하는 등 요금제를 개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T가 올해 초 월정액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슬림 4GB’ 등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G 요금제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돼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LTE 가입자 수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3250만6473명에서 올해 7월 3434만5327명으로 계속 늘었지만, LTE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2294만9608명에서 2189만2819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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