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터미네이터로 경고했잖아"…제임스 카메론 감독, AI회사 경영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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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타이타닉·아바타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미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업 '스태빌리티AI'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러나 카메론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신기술을 실험해 온 경험이 스태이블AI로 이끌었다며 "생성형 AI와 CG 이미지 생성이 합쳐지는 부분이 다음 영화 산업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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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타이타닉·아바타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미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업 '스태빌리티AI' 이사회에 합류했다. 평소 AI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오던 카메론 감독이 거대 AI 기업 경영진으로 이름 올린 것. 스태빌리티AI는 AI 모델 학습과 관련해 이미지·영상 저작권 침해를 일으킨 혐의로 예술가들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24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스태이블AI는 카메론 감독이 새 이사회 멤버가 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렘 아카라주 스태이블AI CEO(최고경영자)는 카메론 감독이 "미래에 살며 남아 있는 사람들이 따라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며 그의 합류가 "AI 산업 전반에 대한 기념비적인 성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평소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던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해 사이보그가 암살자로 활동하는 내용을 담은 자신의 영화 '터미네이터'를 언급하며 "나는 이미 1984년에 (AI에 대해) 경고했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았다"며 "AI가 도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 작가들과 배우들이 AI 사용 제한 등을 요구하며 돌입한 장기간 파업에 상황을 지지하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카메론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신기술을 실험해 온 경험이 스태이블AI로 이끌었다며 "생성형 AI와 CG 이미지 생성이 합쳐지는 부분이 다음 영화 산업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영화 '어비스', '트루라이즈', '에일리언' 등 고전 영화를 리마스터링하는 데 AI를 사용한 바 있다. "배우나 작가, 감독들을 생성형 AI로부터 보호하기를 바란다"는 이전 발언과 반대되는 행보다.
카메론 감독이 스태빌리티AI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더 버지는 "AI 모델 학습이나 영화 제작에 생성형 AI 활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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