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다카쓰 감독, 야쿠르트와 1년 재계약···리그 꼴찌에도 신임 6년째 지휘봉
KBO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일본프로야구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감독(56)이 구단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야쿠르트는 다카쓰 감독과 2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카쓰 감독은 이날 구단 수뇌부와 회담을 통해 재계약 요청을 받고 수락했다. 이에 따라 다카쓰 감독은 6년째 야쿠르트를 지휘하게 되면서 야쿠르트 구단 역대 3번째 장수 감독으로 자리하게 됐다.
다카쓰 감독은 이날까지 올 시즌 57승4무75패로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그쳤지만, 구단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줘 내년 시즌 반등을 기대했다. 하야시다 테츠야 야쿠르트 대표는 “다카쓰 감독은 미국 야구와 그외(한국·대만) 경험도 있다. 야구에 대한 열정도 크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어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카쓰 감독은 “올해의 이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요청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 팀을 재건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몸을 깎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 야쿠르트의 멋진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카쓰 감독은 현역 시절 KBO리그에서 짧고 굵은 활약을 펼쳤다. 단 18경기에 등판했지만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야쿠르트와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를 거친 다카쓰는 2008년 신생구단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18경기에서 1승 8세이브 평균자책 0.86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히어로즈가 2009년 외국인 타자(덕 클락) 영입을 계획하면서 다카쓰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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