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증시가 우하향하면 인버스? 잔인한 발언···‘더불어인버스’ 답답”
이보라 기자 2024. 9. 25. 08:09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를 두고 “증시가 우하향하면 인버스하라는 발언은 잔인하다”라며 “국내 증시 투자에 ‘더불어인버스’ 하라는 것이 국민께 정치인이 할 소리인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400만 국내 투자자들이 입을 모아 이미 ‘폐지’가 정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시행’과 ‘유예’라는 오답만 국민께 답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증시 활성화를 통한 기업 성장과 개인의 자산 사다리 복원은 애당초 민주당의 관심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한국주식, 지금 상태면 안 사는 게 좋겠다’ 발언과 ‘금투세 토론회는 역할극’이라는 당내 자백이 이를 방증한다”고 했다.
그는 “정작 토론회가 끝났지만 사모펀드 불공정 감세를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라며 “대장동 의혹에서도 사모펀드는 주요 범죄 수익 통로였다. 혹 이런 점을 염두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외 리스크로 증시 시장은 이미 한계점을 돌파하고 있다”며 “당파 이익을 고려하더라도 정치권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선을 지켜라”라고 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