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도로서 사이렌 울리자…거가대교서 기적의 순간

마지막 지난 추석 연휴에 있었던 훈훈한 사연입니다. 얼른 전해주시죠.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17일 저혈당 쇼크가 온 40대 여성 A 씨는 사설 구급차를 타고 경남 거제도에서 부산 서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당시 A 씨는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거가대교 해저터널부터 극심한 정체가 빚어져 구급차는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요.

결국 사설 구급차 측은 112로 경찰에 에스코트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부산 강서경찰서 순찰차가 출동해 가덕도 성북 나들목에서부터 사이렌을 울리며 구급차를 에스코트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자 편도 2차로의 도로에서 차들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중앙에 길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의 릴레이 에스코트로 구급차는 신고 25분 만에 부산 서구의 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는데요.

환자는 곧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부산 경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