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때문에 떠납니다" 8월에 은퇴→바르사가 러브콜...'시즌 아웃' 테어 슈테겐 긴급 대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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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바르셀로나는 보이체흐 슈체스니를 노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골키퍼 옵션으로 슈체스니를 원한다. 슈체스니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와 연락을 했다. 슈체스니는 8월에 은퇴를 했는데 바르셀로나는 단기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케일러 나바스도 선택 사항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스, 다니 올모에 이어 테어 슈테겐이 이탈해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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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급한 바르셀로나는 보이체흐 슈체스니를 노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골키퍼 옵션으로 슈체스니를 원한다. 슈체스니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와 연락을 했다. 슈체스니는 8월에 은퇴를 했는데 바르셀로나는 단기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케일러 나바스도 선택 사항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스, 다니 올모에 이어 테어 슈테겐이 이탈해 고민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테어 슈테겐은 비야레알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는다. 우측 무릎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됐다. 수술 후 치료를 받을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비야레알전에서 테어 슈테겐은 부상으로 쓰러졌고 경기 후 한지 플릭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테어 슈테겐은 오른쪽 무릎 슬개건에 문제가 생겼다. 7~8개월 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디오 'RAC1'은 "슈테겐은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최대 8개월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
테어 슈테겐 백업으로 이냐키 페냐가 있지만 빌드업 기여, 안정감, 선방 능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수많은 경기를 치르므로 페냐만 활용하기는 부담이 있다. 슈체스니 영입을 고려하는 이유다.
슈체스니는 2008년 1군에 올라와 9년 동안 활약했다. 한때 주전 골키퍼였지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감을 얻지 못했고 2015년 AS로마로 2년간 임대를 갔다. 이후 사실상 쫓겨났는데 유벤투스행을 확정했다. 로마에서 아스널 때와 달리 안정감을 보인 게 유벤투스가 선택한 이유였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전설 지안루이지 부폰과 경쟁을 하던 슈체스니는 주전 골키퍼로 낙점이 됐다.
유벤투스에서 7시즌 동안 뛰면서 트로피를 착실히 수집했다. 아스널에서 쫓겨난 골키퍼의 반전이었다. 세리에A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도 꾸준히 뛰던 슈체스니는 티아고 모타 감독이 부임한 후 입지가 바뀌었다. 모타 감독은 전임 감독인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체제에서 완전한 쇄신을 추진했고 AC몬차에서 활약하던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를 영입하면서 슈체스니를 내보냈다.
슈체스니는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8월 개인 SNS를 통해 "축구를 통해 먹고 살려는 생각을 가지고 2006년 폴란드 바르샤바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뛰면서 조국을 대표하며 84경기나 뛸 줄 몰랐다. 경기를 뛰면서 돈을 벌었고 내 삶의 전부가 됐다. 꿈을 실현했고 상상하지 못한 곳까지 다녀왔다. 18년 동안 모든 걸 바쳤다. 여전히 몸은 준비가 되어 있지만 마음은 거기에 없다. 내 가족에게 모든 걸 바쳐야 할 때다. 은퇴하기로 결정한 이유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또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축구에서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부분이 되어주신 사랑에 감사하고 비판을 해준 이들도 감사하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제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고 축구계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은퇴를 했지만 바르셀로나 관심을 받고 있다. 은퇴를 번복하고 바르셀로나로 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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