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끝났다니 제정신인가... 토트넘 레전드 망언에 英매체 "무례한 발언"

이원희 기자 2024. 9. 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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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토트넘)말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38)의 발언에 영국 매체도 들고 나섰다.

홋스퍼HQ는 "당연하게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의 레전드이고 오하라의 무례함은 선을 넘었다"며 "선수들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기량이 떨어진다. 드물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매우 높은 레벨에서 활약을 펼친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차는 이유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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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말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38)의 발언에 영국 매체도 들고 나섰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홋스퍼HQ는 25일(한국시간) "오하라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 대해 과감한 주장을 내세워 다시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하라는 앞서 토크스포츠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의 전성기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오하라는 현재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오하라는 "이제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난 것 같다. 팬들 역시 손흥민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진짜 팬들 말이다. 손흥민은 이제 과거의 그 선수가 아니다"며 "파이널 서드에서 위협적인 모습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이제 32살인데 수비수를 제칠 수 있을까. 훌륭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고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예리함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오하라는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돌파했다. 예전의 손흥민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새로운 왼쪽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나이에도 변함없이 팀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라운드 에버터전에서 멀티골, 직전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2도움을 올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도 오하라는 '선수가 없어 손흥민을 억지로 쓰고 있다'며 깎아내렸다.

그러자 홋스퍼HQ는 오하라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매체는 "오하라는 손흥민이 몇 차례 찬스를 놓쳤다고 지적했다"면서도 "오하라가 장기적인 영입생을 요구한 것이 맞는 말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신뢰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매체는 다른 보도를 통해 오하라를 더욱 강하게 비판했다. 홋스퍼HQ는 "당연하게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의 레전드이고 오하라의 무례함은 선을 넘었다"며 "선수들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기량이 떨어진다. 드물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매우 높은 레벨에서 활약을 펼친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차는 이유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은 자기 주장을 펼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여전히 만족하고, 더 오랫동안 팀 주장으로 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또 다른 영국 현지 언론들도 같은 생각을 공유했다. 영국 팀토크 역시 "손흥민은 오하라부터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나길 원하고,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새로운 왼쪽 윙어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에도 리그 17골을 넣었고, 위고 요리스(LA FC)에 이어 주장을 맡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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