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기적이 일어날까...충남아산, 3위→강민규 "PO 무조건 진출! 우승도 했으면"

사진=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아산)] 강민규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승 욕심도 표출했다.

충남아산FC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승점 48점(13승 9무 8패)으로 3위, 천안은 승점 36점(9승 9무 12패)으로 9위가 됐다.

이날 강민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충남아산이 천안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자 김현석 감독은 강민규을 교체 투입했다. 충남아산은 효과를 봤다. 강민규는 김종석의 2골을 모두 도우며 충남아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강민규는 "준비도 많이 했고 천안과 라이벌이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 천안이 전반에 퇴장 당해서 쉽게 경기가 풀릴 것이라 생각했다. 막상 들어가니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현석 감독은 득점을 위해 강민규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민규는 "장점을 살려서 슈팅이든 크로스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라고 말해주셨다.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주셨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종석이 형이 요구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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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규는 유독 천안을 상대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2골을, 이번 시즌에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강민규는 "이번 경기 전에도 천안은 무조건 이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역 라이벌이라 되게 많이 준비했다. 그게 공격 포인트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충남아산의 다음 상대는 FC안양이다.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안양에 1번도 이기지 못했다. 안양이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강민규는 "안양이 강팀인 건 잘 알고 있다. 우리도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다. 우리가 약팀이라 생각하지 않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충남아산이 안양을 잡으면 우승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안양이 1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6점 차이다. 충남아산이 승리하면 승점이 3점 차까지 좁혀진다. 이에 "전체적으로 승점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우리도 충분히 다른 팀들과 경쟁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는 무조건 진출할 것이다. 우승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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