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은 서툴고 尹은 옹졸하고 밴댕이 정치…국민 실망만 커져"

박태훈 선임기자 2024. 9. 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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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정 갈등에 따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통 큰 정치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24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와 인터뷰에서 '독대 요청' 사실이 사전에 알려진 일을 놓고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등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정치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좀 서툴다"며 "대통령과 독대하고 싶다면 은밀하게 요청했어야지 언론에 보도돼 대통령실에서 거부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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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을 마치고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정 갈등에 따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통 큰 정치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24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와 인터뷰에서 '독대 요청' 사실이 사전에 알려진 일을 놓고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등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정치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좀 서툴다"며 "대통령과 독대하고 싶다면 은밀하게 요청했어야지 언론에 보도돼 대통령실에서 거부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에서 늘 말단 지엽적인 문제로 갈등이 노출됐다. 좀 나이스하게 해야 한다"며 "그래도 대통령인데 '나 독대 신청했다'라는 건 서툴고 익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대범하지 못했다"며 "언론에 보도됐으니까 '안 돼'라고 하는 건 옹졸하고 밴댕이 정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을 잘 설득, 의료대란 문제를 종식했으면 하는 기대를 했는데 이런 것들이 다 깨지니까 결국 '그 대통령의 그 대표'라며 국민 실망만 커졌다"며 지금 감정싸움 할 때가 아니라며 여권을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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