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원자재, '中 의존도' 갈수록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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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망 다각화 노력에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핵심 원자재들을 중국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기본 재료인 웨이퍼를 만드는 실리콘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의 75.4%가 중국산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전쟁과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생산 다각화를 노리고 있지만 여전히 특정 품목에서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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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석·게르마늄 등 순수입…공급난 대비해야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반도체 공급망 다각화 노력에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핵심 원자재들을 중국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기본 재료인 웨이퍼를 만드는 실리콘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의 75.4%가 중국산이다. 이는 전년 68.8%보다 6.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반도체 연마재에 사용되는 희토류는 같은 기간 2.1%p 증가한 61.7%, 금속 배선의 주 원료인 텅스텐은 0.4%p 늘어난 68.8%로 중국 수입 비중이 더 늘어났다.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의 원자재인 게르마늄과 갈륨도 17.4%p 증가한 74.3%, 갈륨도 20.5%p 증가한 46.7%로 집계됐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전쟁과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생산 다각화를 노리고 있지만 여전히 특정 품목에서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순도 불화수소를 만드는 형석은 비중이 줄었지만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으로, 특히 중국 의존도가 47.5%로 높은 상황이다.
반면 중국 현지 반도체 생산 비중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중국 시안공장 생산 비중은 2021년 29%, 2022년 36%, 2023년 37%로 상승했고, 올해 4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D램 중국 우시공장 생산 비중은 같은 기간 49%, 47%, 42%로 떨어졌지만 올해까지 40%대를 유지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반도체 관련 원자재의 최대수입국 의존도는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형석과 게르마늄은 순수입 품목에 가까울 정도다"며 "추후 발생할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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