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다우·S&P500 최고치 경신

김효선 기자 2024. 9. 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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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4만2208.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5732.93에,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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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앞에 월스트리트 로고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0% 오른 4만2208.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5732.93에,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 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소비자의 30.9%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6.8%에서 18.3%로 증가했다.

다나 피터슨 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수의 모든 구성 요소에서 소비심리 악화가 나타난 것은 고용시장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건강하고 실업률은 낮은 데다 해고도 적고 임금도 오르고 있지만 응답자들은 더 적은 근로 시간과 임금 상승률 둔화, 구인 건수 감소에 반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3.97% 급등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을 4분기에 45만개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인텔(1.11%), 브로드컴(1.10%), TSMC(4.13%)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중국 관련주들도 대거 상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최소 8000억 위안(1140억달러) 규모의 주식 유동성 지원책 등 대대적인 부양책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은 7.88% 급등했고, 바이두 ADR도 7.4% 올랐다. 아시아 매출이 큰 에스티로더는 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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