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작가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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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돌아온다.
내놓았다 하면 곧바로 흥행으로 이어지는 스타작가들이 줄줄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임상춘 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 이후 5년 만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선보인다.
'호텔 델루나', '최고의 사랑' 등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된 홍자매 작가 역시 톱스타의 사랑 이야기를 내세워 흥행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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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았다 하면 곧바로 흥행으로 이어지는 스타작가들이 줄줄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김은숙, 홍자매, 임상춘 작가 등 이름값에서 알 수 있듯 각 드라마 주연들도 초호화판이라 눈길을 끈다.
임상춘 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 이후 5년 만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선보인다.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드라마는 올 한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제주에서 태어나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애순과 어렸을 때부터 애순을 좋아한 관식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다. 두 남녀의 젊은 시절은 아이유와 박보검이 나서고, 장년의 모습은 문소리와 박해준이 각각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쌈, 마이웨이’ ‘백희가 돌아왔다’ 등으로 탄탄한 필력을 자랑한 임 작가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만든 김원석 감독과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작가는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과 손잡고 또 한 번 톡톡 튀는 ‘말발’을 자랑할 예정이다.
내년 초 방송 예정으로 한창 촬영 중인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런 지니를 꺼내 준 한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지니 역에는 김우빈이 나서고, 지니를 형벌에서 꺼내준 가영 역은 수지가 연기한다. 두 사람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도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홍 작가는 2022년 ‘환혼’ 이후 2년 만 넷플릭스 새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대본을 맡았다. ‘호텔 델루나’, ‘최고의 사랑’ 등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된 홍자매 작가 역시 톱스타의 사랑 이야기를 내세워 흥행에 도전한다.
‘환혼’으로 호흡을 맞춘 고윤정과 김선호가 주연한 드라마는 다중 언어 통역사(김선호)가 세계적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으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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