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팬들은 손흥민 끝났다 생각" 듣보잡 출신 억지 주장과 선 긋는 토트넘 '찐팬들'..."여전히 최고의 선수"

신동훈 기자 2024. 9. 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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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Grosvenor Sport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제이미 오하라 폭언과 거리를 두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하라는 손흥민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 지난 4년 동안 매년 손흥민에 대해 같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슬로우 스타터다. 시즌 초반 이후엔 몸 상태가 올라오고 본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이며 손흥민은 언제나 그렇듯 비판하는 이들을 침묵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훗스퍼 HQ'도 23일 "손흥민의 인상적인 시즌 시작에도 불구하고 전 토트넘 미드필더 오하라는 공개적으로 손흥민을 비난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경기를 보는 데 지쳤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며 오하라가 여기서 보여준 무례함은 새로운 수준이었다. 선수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기량이 떨어진다. 극히 일부만 그 반대의 경우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이유는 그가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훗스퍼 HQ'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하라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허용해주길 바란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끝났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그가 적어도 몇 년 더 토트넘의 주장으로 뛸 것이라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하라가 브렌트포드전 이후 한 발언 때문에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오하라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1군에 데뷔를 했고 6년간 소속됐다. 6년 기간 동안 임대를 전전했고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은퇴 후 축구 패널로 활약 중인 오하라는 브렌트포드전 종료 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나? 이제 끝인 것 같다.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서드에서 마무리 능력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고 정말 대단하고 환상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하라는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볼 때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있었는지 느껴지지 않는다. 일대일 상황에서 손흥민이 나서면 무조건 골이었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손흥민은 2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도움 64개에 도달했다. 동률이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62도움을 넘어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 대런 앤더튼과 3도움 차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역대 도움 18위에도 올랐다. 가레스 베리, 앨런 시어러와 동률이 됐다.

세부 기록도 좋았다. 키패스 7회,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2회 등에도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가 됐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줬고 프리미어리그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손흥민을 넣었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오하라는 매우 삐딱한 시선으로 봤다.

사진=풋몹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은 일제히 선을 그었다. 오하라 발언에 동조하지 않고 손흥민을 두둔했다. 영국 'HITC'도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다른 토트넘 선수들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존경하고 있고 브렌트포드전에서 증명했다. 손흥민 중요성은 과소평가되면 안 된다. 장점은 항상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부분이다. 오하라 같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토트넘은 카라바흐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치른다. UEL에서 손흥민은 대표 얼굴로 평가되며 토트넘 핵심 선수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오하라 말대로 손흥민이 이제 끝났다고 하면 왜 대표 얼굴에 손흥민이 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이 내놓은 "현 시점 기준 프리미어리그 오픈 플레이 기회 창출 1위는 손흥민"이라는 기록도 오하라 주장을 반박할 근거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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