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케인이 아니었다...손흥민, "토트넘에서 누가 제일 좋아요?" 팬 질문에 '깜짝 답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거쳐간 인물 중 가장 절친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벤 데이비스를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클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벤 데이비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지내는 동안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토트넘을 거쳐간 인물 중 가장 절친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벤 데이비스를 꼽았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팬 포럼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요한 랑 디렉터, 손흥민 등 주요 인물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가졌다. 한 어린 팬이 손흥민에게 가장 좋아하는 토트넘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는데, 손흥민은 놀라운 답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클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벤 데이비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지내는 동안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웨일스 출신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면서 당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후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리면서 리그 17경기에 뛰었지만, 필요한 순간에 여러 역할을 도맡으며 헌신을 이어갔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만 모든 공식전 330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과 매우 절친하다. 손흥민은 데이비스가 입단한 뒤 딱 1년 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한때 토트넘에는 '웨일스 마피아'라 불리우는 멤버들이 있었다. 데이비스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과 조 로든은 같은 웨일스 출신으로 친분을 자랑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가세하면서 '웨일스 코리아 마피아'를 형성해 어울리곤 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베테랑 위치에 있는 두 사람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월 그의 입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구단 SNS 게시물을 통해 “내가 클럽에 있는 동안 선수들과 가까이 지내왔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하다. 그는 내 가족이자 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그는 늘 꾸준하고,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팀을 위해 뛴다. 그는 능력 있는 전문가다. 그가 나서야 할 때마다 항상 빛나고 다양한 상황에서 팀을 도왔다. 그는 늘 팀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나는 그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내가 대부가 된 것은 믿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 나는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비록 내 아들이 아니더라도 나는 감명 깊었고, 데이비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고 자신이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가 된 기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데이비스도 손흥민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여름 그는 팟캐스트 방송 '비즈니스 오브 스포츠'를 통해 “나는 손흥민이 자란 배경을 알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실제 축구 경기를 하지 않았으며 기술을 연습하고, 학교가 끝나면 매일 아버지와 함께 엄청나게 열심히 훈련했다. 그의 볼 터치는 거의 나빴던 적이 없다. 나는 그가 슈팅을 날리는 걸 본 적이 없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이 깔끔하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을 뽑지 않은 것을 놀라워했다. 토트넘의 레전드였던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47골의 최다 합작골을 만들면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지만, 케인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더는 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여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케인 사이엔 특별한 어떤 것이 있었다. 우리는 거의 10년 동안 함께 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 내게 있어,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떠나면서 정말 슬펐지만, 그에게는 좋은 이적이었다. 이제 그는 뮌헨에 있으며 30골 넘게 넣고 있다. 나는 그가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