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식도 통증→긴급 촬영 중단, 정글서 소녀 약사 찾아 (정글밥)[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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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이 식도 통증으로 긴급 촬영 중단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9월 24일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은 정글 식재료를 맛봤다가 식도 통증을 호소했다.
류수영과 이승윤이 현지인의 소개로 식재료 가비를 처음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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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이 식도 통증으로 긴급 촬영 중단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9월 24일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은 정글 식재료를 맛봤다가 식도 통증을 호소했다.
류수영과 이승윤이 현지인의 소개로 식재료 가비를 처음 접했다. 가비는 대파와 비슷한 모양과 냄새. 류수영은 바로 가비를 조금 맛봤고 곧 게워내기 시작했다. 이승윤이 “맛이 이상하냐”고 묻자 류수영은 “흙을 좀 먹었다”고 답했다.
뒤늦게 현지인에게 확인한 결과 가비는 생으로 먹지 않고 반드시 요리해서 먹는 식재료. 류수영은 “떫은 게 목을 긁는다. 약간 독성 비슷한 게 있다. 석면 같은 걸 삼킨 기분이 든다. 가시 같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류수영은 “무슨 맛인지 알아야 요리를 하지 않냐. 샐러리처럼 생긴 줄기를 먹었는데 털 뭉치가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모래를 삼킨 것 같았다. 침을 뱉었더니 갑자기 목에 털 가시가 박힌 느낌이 들면서 입술부터 다 가려웠다”고 증상을 털어놨다.
긴급 촬영 중단 후 산을 내려가며 이승윤은 “제가 아차 싶었던 게 뭐냐면 못 먹게 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도 모르는 건 먹지 말아야 한다. 먹을 수 있는 것도 물에 데쳐 먹어야 하는 게 꽤 있다. 맛을 보다가 반응이 와서 아차 싶고 걱정이 많이 됐다”고 류수영을 걱정했다.
류수영은 물을 얻어서 헹구기를 반복했고 “고통이 가시질 않았다. 어떡하지? 걱정이 됐다. 큰일났네. 민폐 되면 안 되는데 괜히 먹었네. 식재료 정보 없이 먹었다”고 후회했다. 그런 류수영에게 현지인 소녀가 바로 “생으로 먹어서 목이 가려운 거”라며 “식초로 만든 설탕을 먹으면 된다”고 민간요법을 알려줬다.
류수영은 코코넛 식초로 만든 설탕을 얻어먹고 “먹자마자 내려가는 느낌이 있다. 기분 탓인가? 신기하다. 생선가시 박혀 있던 게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30초도 안 걸렸다. 금방 편해지더라.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감탄했다.
현지인 소녀는 어릴 적에 엄마가 알려준 방법이라고 설명했고, 류수영은 “약국 간 기분이었다. 소녀가 약사였다. 대처 문화가 있구나. 큰 걸 배웠다”고 민간요법 지혜에 거듭 감탄했다. (사진=SBS ‘정글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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