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통장에 몇천 원 남았을 때 제일 먼저 담배 끊어” (소금쟁이)[어제TV]

유경상 2024. 9.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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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이 마이너스 통장 8천 리턴 부부에게 진심어린 조언했다.

리턴 부부는 "우연히 방송을 보고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쓴다. 결혼 10년 차 40살 동갑 부부로 7살, 10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모아둔 돈 없이 결혼해 빚이 1억이 넘었는데 기적적으로 증여받은 땅을 팔아 작년에 모두 상환하는 행운이 있었는데 1년 뒤 마이너스 통장에 8천이 쌓였다. 뭐가 잘못된 걸까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잠깐 빚을 청산하고 마이너스로 돌아가 리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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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양세형이 마이너스 통장 8천 리턴 부부에게 진심어린 조언했다.

9월 24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소금쟁이 44호 리턴 부부 소금쟁이가 출연했다.

리턴 부부는 “우연히 방송을 보고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쓴다. 결혼 10년 차 40살 동갑 부부로 7살, 10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모아둔 돈 없이 결혼해 빚이 1억이 넘었는데 기적적으로 증여받은 땅을 팔아 작년에 모두 상환하는 행운이 있었는데 1년 뒤 마이너스 통장에 8천이 쌓였다. 뭐가 잘못된 걸까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잠깐 빚을 청산하고 마이너스로 돌아가 리턴 부부. 아내가 사연을 신청했고 남편은 집사람과 관계 회복을 위해 출연했다며 “제가 서운하게 하면 그 이야기가 나온다.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데 계기를 집사람이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남편이 아내에게 신뢰를 잃은 이유는 모바일 게임에 2천만 원을 썼기 때문. 양세찬이 “너무 많이 썼다”며 경악했고 남편은 “저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까. 집사람에게 미안하지만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돈을 쓰면 길드 내에서 대우가 틀려지고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재산 증여 과정에서 가족과 갈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게임에 현질을 했다는 설명.

현재 리턴 부부는 아내의 친정 부모님과 친오빠까지 7인 가족이 함께 살고 있었고, 친정 부모님이 두 아이를 돌봐주고 있었다. 친오빠는 직장이 가까워 함께 살게 된 상황. 인테리어로 2천만 원을 썼고, 게임 현질 2천에 재산 증여 세금과 생활비로 4천까지 마이너스 통장이 총 8천만 원이 됐다.

리턴부부의 월 소득은 6백이지만 지출이 8백. 상호방임형 부부는 서로의 경제상황을 공유하지 않았고 장을 보면서도 부부가 더치페이하는 느낌이었다. 김경필은 “친구들끼리 장을 봐도 이렇게는 안 하겠다”고 지적했고, 리턴부부 남편이 “솔직히 빚도 재산이라고. 아직 위험단계는 아니”라고 하는 말에 분노했다.

김경필은 8천 빚을 6년 동안 상환하는 계획을 세워주며 “마이너스 카드를 체크카드처럼 편하고 쉽게 쓴 결과다. 돈을 쓸 때는 1년이 안 걸리는데 갚는 데 꼬박 6년이 걸린다. 마이너스 통장 한 번 열었다가 내 인생 복구에 두세 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세형은 “제가 예전에 통장에 몇 천 원 남았을 때 제일 먼저 한 게 담배 끊는 거였다. 그런 돈도 쓰면 안 된다고 느꼈다. 지금 독하게 마음먹고 어느 정도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경험을 들어 진심어린 조언했다.

김경필은 “양세형 말대로 커피 한 잔 덜 먹고 담배 안 피우는 게 돈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되겠어? 그게 아니다. 그런 것조차 안 하겠다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마음가짐이 바뀐다. 사연에 비장함이 느껴졌다. 6년 동안 약속을 꼭 지키길 바란다”고 빚 상환을 응원했다. (사진=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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