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기 서울 아파트 ‘안전자산’으로 인기 더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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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서울 아파트'의 인기는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아파트는 이번 상승장에서 전국적 수요를 이끌며 이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리인하기가 찾아오면 서울 아파트로의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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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회복력 좋은 서울 집 ‘안전자산’ 인식
“공급부족 맞물려 희소성 높아졌다”
오는 10월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서울 아파트’의 인기는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아파트는 이번 상승장에서 전국적 수요를 이끌며 이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리인하기가 찾아오면 서울 아파트로의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은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가계대출 증가와 경기부진이라는 두 요소 중 경기부진에 무게를 둘 것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부진할 때 주식, 코인 등과 같은 위험자산 보다는 금, 달러처럼 안전자산에 투자수요가 몰린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를 안전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변동에 대한 가격 회복 탄력성이 좋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의 평균 90%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와 용산구는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치솟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울, 수도권에 국한된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로 상승폭이 둔화된 상황에서 대출에 의거한 금리 결정 명분이 약해졌다”면서 “금리인하 환경에서 서울 부동산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더군다나 서울 아파트는 향후 공급부족이 예고된 상황이다. 통상 연간 3만5000가구 안팎을 기록하던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 2만5700가구, 2026년에는 1만 가구 수준까지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4224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7월 8858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8월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44조9045억원으로 지난해 거래 총액 36조1555억원보다 8조7490억원(24.2%) 많은 수치다. 서울의 신고가 비율은 4월 10%를 웃돌았고, 8월에는 12.6%까지 상승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 주택은 노후도는 큰 반면 신축선호 현상과 입주량 저조 등이 맞물리며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자산가치 상승이나 유지에 대한 수요자 기대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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