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결국 출전 정지 중징계'...아르헨티나서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과 강하게 충돌→'동료가 말려 겨우 진정'

박윤서 2024. 9. 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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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로메로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간) "보카 주니어스는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아르헨티나 챔피언십 15라운드를 치렀다. 팬들은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우승 후보를 만나고자 이 경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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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세르히오 로메로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간) "보카 주니어스는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아르헨티나 챔피언십 15라운드를 치렀다. 팬들은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우승 후보를 만나고자 이 경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아르헨티나 최고의 더비로 불리는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의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의 맞대결은 '엘 수페르클라시코'라고 불리며 남미의 '엘 클라시코''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일각에선 팬들의 몰입도, 열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엘 클라시코보다 더 치열한 경기로 꼽기도 한다. 이날 역시 양 팀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과열됐다.


두 팀을 합쳐 총 9장의 옐로카드가 오가는 등 한치도 물러날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양 팀 선수단 가운데 돋보이는 이름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메로 골키퍼이다. 그는 선발 출전해 보카 주니어스의 골문을 지켰지만 전반 20분 마누엘 란지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문제는 경기 이후 벌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12분 보카 주니어스의 크리스티안 레마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격해진 두 구단 서포터즈는 과열 양상의 신경전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양 팀의 선수들을 향해 직접적인 욕설과 폭언을 내뱉었다. 로메로 또한 표적이 됐다. 그러자 로메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과 강한 언쟁을 벌이며 충돌했다.


이를 본 양 팀 선수단과 경호원 등이 필사적으로 말리며 물리적인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어렵사리 경기장을 빠져나온 로메로는 결국 구단으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로메로는 "한 남자가 나에게 욕할 때 이성을 잃고 말았다. 우리 중 누구도 경기에 패배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는다. 나도 그들만큼 승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정신을 잃고 한 행동이었다.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반응이 잘못됐다. 그냥 넘겼어야 하는 행동이고 그들도 자신의 권리를 내비칠 수 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를 건넸다.

사진=TNT SPORTS,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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