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영역별 가중치 고려해라…"기출 모평부터 완벽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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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일 남으면서 수험생들이 막판 고삐 조이기에 돌입했다.
계획을 짤 땐 각 대학이 수능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중치가 있더라도 결국 수능에서는 전 영역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문제 풀이 준비와 관련해선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해당 영역 시간에 문제를 풀고, OMR 표시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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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면·컨디션 관리할 때…문제풀이·마킹 대비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일 남으면서 수험생들이 막판 고삐 조이기에 돌입했다.
25일 전문가들은 남은 50일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며 기출문제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출제한 6·9월 모의평가로 수능의 경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출 분석이 가장 중요
전문가들은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출제 유형을 분석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특정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실수했는지, 새로운 유형에서 틀렸는지 확인하면 취약한 부분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과목별 약점과 문제 유형에 대한 개념을 보완하고, 심화·유사 문제를 추가로 풀며 개념 이해도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모의평가 집중 분석으로 출제의 맥을 찾아 마무리 정리로 연결해야 한다"며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 부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역별 가중치 고려해 학습
계획을 짤 땐 각 대학이 수능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중치가 높아야 합격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남 소장은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고, 자연계열은 대부분 수학·과학탐구에 가중치를 준다"며 "최근 각 계열 모두 수학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 성적을 받으려면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학습하는 등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정답률이 높은 문항 위주로 먼저 학습하고, 이후 정답률이 낮은 문항까지 공부하는 게 성적을 올리는 데 유리하다"고 전했다.
다만 특정 영역을 완전히 놓아버리는 일은 금물이다. 가중치가 있더라도 결국 수능에서는 전 영역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 성적을 올린다면 그 시간만큼 다른 영역에 투자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력이 저하할 수 있다"며 "부족한 영역의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게 맞지만, 매일 일정 시간 전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시험·휴식을 수능일에 맞춰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제는 수면·컨디션을 관리하고 문제 풀이와 마킹에 대비해야 한다.
김 소장은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고, 그에 맞춰 취침 시간을 조정하는 생활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며 "수능 첫 시험인 국어 영역보다 약 2시간 전인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기상해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제 풀이 준비와 관련해선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해당 영역 시간에 문제를 풀고, OMR 표시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기상·시험·휴식 시간 등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해보라"며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일정 시간 학습 후 휴식하는 과정을 꼭 갖고, 스트레칭이나 대화 등으로 잠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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