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갈길 바쁜데"… 공정위, 더본코리아 가맹사업법 위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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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더본코리아 현장 조사에 나섰다.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부풀리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혔음에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6월18일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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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오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부풀리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혔음에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6월18일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2022년 초 연돈볼카츠 가맹점 모집 당시 일 최고 매출이 338만~468만원이라고 광고했지만 매장을 오픈하자 한달 뒤부터 매출이 급락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더본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백종원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와 MBC뉴스 '손석희의 질문들' 등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7월에는 더본코리아 산하 점주 50여명이 시위를 열고 전가협의 주장을 정면 부인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기도 했다. 이들은 "전가협의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갈등 조장 때문에 멀쩡하게 운영하고 있는 선량한 가맹점들의 존폐와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전가협은 악의적인 거짓 보도를 당장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공정위는 그동안 현장조사 대상인지 여부를 검토한 뒤 조사관을 보내 자료 수집에 나섰다. 조사는 이날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2018년에 보류했던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5월29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IPO(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더본코리아의 예상 몸값은 3500억~4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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