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레바논이 또 다른 가자지구 되는 것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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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손에 의해 또 다른 가자지구가 되는 것을 절대 용납 못 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에) 자제를 촉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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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에 홀로 맞설 수 없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손에 의해 또 다른 가자지구가 되는 것을 절대 용납 못 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에) 자제를 촉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헤즈볼라는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헤즈볼라는 서방 국가와 유럽 국가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방어와 지원을 받는 국가(이스라엘)에 홀로 맞설 수 없다"고 했다.
국제사회는 이란이 '중동 혼란'을 틈타 사태에 개입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커지는 건 이스라엘 책임이라며, 먼저 무력행사를 중단하면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도 멈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기꺼이 그렇게 한다면 우린 모든 무기를 내려놓을 용의가 있다"면서 "하지만 외부 행위자들이 들어와 한쪽은 무장하고 상대 쪽은 방어 수단을 갖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자국 북부 지역을 공습해 온 레바논에 접경지대 철수를 요구하며 레바논 남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펼치고 있다.
헤즈볼라도 미사일과 로켓으로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대응하면서 전면전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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