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흉기 난동' 커뮤니티 작성자, 7일째 추적 중…'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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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단 인터넷 커뮤니티 글 작성자가 6일째 붙잡히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범행 예고 글이 올라왔던 커뮤니티 측은 공지를 통해 "시스템 특성상 운영자조차 작성자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라면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재 언론 수사에 대한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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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단 인터넷 커뮤니티 글 작성자가 6일째 붙잡히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야탑역 월요일 30명을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엔 "9월 23일 월요일 오후 6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며 "기대해라. 불도 지르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같은 날 한 시민에게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엿새가 지난 이날까지도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특히 범행 예고일이던 지난 23일 야탑역 일대에 특공대를 포함한 순찰 인원 120여 명과 장갑차를 투입했지만 작성자가 예고했던 범행 시도는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예고 글 작성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진과 접촉하고 있다"며 "현재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살인 예고 글 작성자가 잡히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불안에 떠는 모습이다. 지난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성남에서 또다시 이상 동기 범죄가 예고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범행 예고 글이 올라왔던 커뮤니티 측은 공지를 통해 "시스템 특성상 운영자조차 작성자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라면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재 언론 수사에 대한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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