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는 없었다' 지난해와 달랐던 홈 최종전, 'PS 확정' 두산의 가을이 시작됐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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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악몽은 없었다.
2022년 9위로 추락했던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5위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으나 지난해 홈 최종전에서 일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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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 최종전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10-5로 이겼다.
2연승과 함께 72승 68패 2무를 기록한 두산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1승만 더하면 자력 4위로 가을을 맞이하게 되고 KT 혹은 SSG가 1패만 해도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맞이한다.
지난해 홈 최종전과는 분위기가 상반됐다. 2022년 9위로 추락했던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5위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으나 지난해 홈 최종전에서 일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3위도 가능했으나 막판 순위 힘을 잃었고 3위와 1경기 차 상황에서 4위 SSG에 2연패를 당하며 5위로 시즌을 마쳤고 '두산만의 색깔이 없어졌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가을야구에서도 아쉬움을 남긴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럼에도 분명한 소득도 있었다. 신인 김택연과 이병헌, 최지강으로 이어지는 영건 트리오로 강력한 뒷문을 형성했고 이날은 최승용이 선발 2연승, 최종인이 데뷔 첫 홀드를 챙기며 가을야구를 앞두고 마운드의 높이를 더했다.
타선에서도 양의지와 허경민, 양석환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았고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은 김재환까지 살아났다. 7월말 합류한 제러드 영이 믿음직한 타선의 핵심으로 거듭났고 조수행(64도루)과 정수빈(52도루)은 역대 최초 단일 구단 동반 50도루 듀오로서 '두산 육상부'의 부활을 알렸다.
이날은 지난해와 달리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강승호의 연타석 홈런과 제러드의 대포, 최승용의 믿음직한 호투를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자 잠실벌은 축제의 현장이 됐다. 지난해에 비해 열기도 더 뜨거웠다. 평일임에도 2만 2064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최종 관중 130만 1768명으로 1982년 창단 후 처음으로 1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홈팬들 앞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아직 정규시즌 2경기, 또 포스트시즌이 남아있다. 정규시즌 마무리를 잘해서 가을야구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정도 여유롭다. 26일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는 두산은 하루 휴식 후 창원에서 NC와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최종일이 10월 1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최소 사흘 이상의 휴식일이 보장돼 가을야구에 집중 대비하기에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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