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KT, 5위 사수…롯데·한화 '가을야구' 탈락

이승국 2024. 9. 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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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가 연패에서 벗어나며 포스트시즌행 티켓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롯데와 한화는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3회 로하스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5회 KT 중견수 배정대의 실책으로 출루한 레이예스를 손호영이 깨끗한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균형은 7회 깨졌습니다.

오윤석의 2루타에 이어 대타 강백호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민혁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투런포가 터지며 넉 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롯데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LG에 패한 6위 SSG에 한 경기 차 앞선 5위를 지켰습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KT 소형준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소형준/KT 투수> "팔이 괜찮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제가 어떤 결과를 내던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내려오자고 생각하고 매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KT에 진 롯데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8회 말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 김도영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립니다.

시즌 39번째 홈런인 듯 싶었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습니다.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에 홈런 2개만을 남겨둔 김도영은 홈런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초로 140득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키움은 8회 말 터진 송성문의 역전 3루타로 한화를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화는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SSG를 대파한 LG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고, 두산도 NC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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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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