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논의 없이 尹·韓 '용산 만찬'

우제윤 기자(jywoo@mk.co.kr),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4. 9. 24. 2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독대 문제를 두고 어색해진 당정 관계를 일단 봉합했으나 앙금이 해소되지 않아 향후 당정 움직임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 대표는 만찬 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윤 대통령과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잡아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원전덤핑 말안돼" 野 비판
韓, 대통령실측에 독대 재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독대 문제를 두고 어색해진 당정 관계를 일단 봉합했으나 앙금이 해소되지 않아 향후 당정 움직임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세계적으로 원전시장이 엄청 커지면서 체코가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한다"면서 "2기에 24조원을 덤핑이라고 비판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느냐"고 야당을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제안에 식사 후 10분간 분수공원에서 산책을 하기도 했다.

약 1시간 반 동안 이뤄진 만찬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나 의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만찬 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윤 대통령과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잡아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우제윤 기자 / 김명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