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두 국가론’에 작심 비판…“반헌법적 발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두 국가론을 수용하자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평생 통일하자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꾼 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9일, 두 개의 국가론을 주장했습니다.
남과 북이 거부감이 높은 통일을 유보하고 평화부터 추구하자는 겁니다.
발언 닷새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임 전 실장을 직격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 반민족 세력이라고 규탄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대신, 강력한 힘과 원칙에 의한 평화적인 자유 통일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에서 제기하는 체코 원전 사업 덤핑 의혹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냐며,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기업들과 협력 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환자 이송 지연 사례가 필수 의료 전문의 부족 때문이라며, 의료 개혁 추진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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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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