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김용건 '개소리' 총출동…시니어 추리물 어떨까[현장EN:]

핵심요약

KBS 2TV 수목극 '개소리'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KBS 제공

시니어 배우들이 '개소리'로 총출동한다.

24일 온라인 생중계 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송옥숙, 박성웅, 연우, 김유진 PD 등이 참석했다.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시트콤처럼 각 배우들의 실명을 역할 이름에 사용하고, 현실과 허구를 적절히 섞은 설정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순재는 한 순간에 국민배우에서 '갑질' 배우로 전락한 이순재 역을 맡았다.

그는 "TV 드라마 출연이 뜸했는데 하자고 해서 두말 안 하고 승낙했다. 개와 인간이 직접 소통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건 이 드라마가 사상 처음이라고 생각해서 흥미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상당히 추리력이 강하다. 한국의 애거사 크리스티가 되겠다 싶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때 이순재와 라이벌이었지만 절친한 후배 배우 김용건 역의 김용건은 "드라마는 안한 지 6, 7년 됐다. 늘 갈증은 있었는데 기회가 생긴 것"이라며 "개와 인간이 소통하는 설정이 흥미롭더라. 중심에 이순재 선생님이 계셨기에 잘 모시면서 촬영했다.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개소리'의 차별점은 다름 아닌 시니어 배우들의 활약이다.

김유진 PD는 "시니어 5인방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 되는 강점이다. 촬영 내내 이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강력 사건들을 두고 5인방이 추리하고, 범인도 붙잡으면서 활약한다. 이분들도 역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어 그렇게 연출했다. 행복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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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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