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수현∙함소원, 세상 놀라게 한 '이혼'..쿨하거나 이상하거나 [Oh!쎈 이슈]

최이정 2024. 9.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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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최근 예상치 못한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 대중을 놀라게 하고 있다. 부부관계 종료를 알리며 각기 다른 반응을 얻고 있는 스타들을 짚어봤다.

전 농구 국가대표 선수 우지원은 5년 전 이혼한 사실이 지난 14일 OSEN 취재로 알려졌다. 우지원은 5년 전인 2019년 아내와 협의 이혼했다.

우지원은 지난 2002년 A씨와 결혼했다. 이듬해 첫 딸을 품에 안은 그는 2008년 둘째 딸을 얻으며 두 딸의 아빠가 됐다. 이후 우지원은 아내와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데 이어 딸과 함께 '스타주니어쇼', '둥지탈출 시즌3'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우지원과 A씨는 지난 2019년 협의 이혼을 하며 17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부모로서의 역할에는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실제 우지원은 이혼 이후에도 자신의 개인 계정에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업로드 해왔다. 지난달에는 전현무와 만난 첫째 딸의 사진을 올려 폭풍 성장 근황을 전하기도. 딸을 향해 쏟아지는 칭찬에 일일이 감사 댓글을 달며 여전한 '딸바보' 모습을 드러냈다.

우지원은 1990년대 대한민국 농구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 중 하나다. 훈훈한 외모와 실력으로 '코트의 황태자'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1995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뛰며 '1997 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 '1999 아시아선수권 대회' 준우승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1996년 대우증권 농구단(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트)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서울 삼성 썬더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울산 모비스 피버스 소속 당시 식스맨으로 팀을 뒷바침한 그는 2006-07 시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2009-10 시즌에서 또 한번 우승 반지를 차지해 명예롭게 은퇴했다. 그 결과 팀의 두 번째 영구결번이 되는 영광을 안기도.

특히 은퇴 후 2016년까지 SBS 스포츠에서 해설위원 활동을 했던 그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비추며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안싸우면 다행이야'로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했다. 그런가 하면 2020년에는 MBC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배우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이후로도 그는 뮤지컬 'Again - 여고 동창생', '블루 블라인드'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할 예정임이 알려져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수현은 차민근(매튜 샴파인) 전 위워크 대표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5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수현이 최근 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OSEN에 “현재 수현 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수현은 3살 연상의 차민근과 2019년 12월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공개열애 4개월 만에 결혼식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수현과 차민근은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이들은 만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서로의 부모에게 교제 사실을 밝히고 시작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갔다. 2019년 8월 열애를 인정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후 2020년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수현, 차민근은 딸과 함께 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종종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고 협의 이혼 했다. 수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전 남편 차민근과 결혼식 사진을 남겨둬 '쿨하다'란 반응을 얻고 있다. 차민근은 딸 사진 외에 수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수현은 2005년 한중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로 입상했다. 2006년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로맨스 타운’, ‘브레인’, ‘스탠바이’, ‘7급 공무원’, ‘몬스터’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이화여대 국제학부를 졸업했으며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지닌 수현은 이를 바탕으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남다른 커리어를 쌓게 됐다. 이후 ‘다크타워: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출산 후에도 출산 후에도 드라마 ‘키마이라’, ‘경성크리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영화 ‘보통의 가족’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인 함소원은 진화와 이혼한 후 동거하고 있는 데다 스킨십까지 하는, ‘위장 이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이가 “이해할 수 없는 관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그는 최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 출연했다. 진화와 2년 전 이혼했다고 발표한 후 첫 공식석상이었다. 함소원은 진화와 이혼한 이유에 대해 진화와 자주 다투면서 딸 혜정의 정서를 걱정해 이혼을 결심했고, 진화 또한 동의했지만 진화는 그들 모녀를 걱정해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진화와 이혼 후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일단 이혼 후 싸움이 잦아들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2023년에 진화가 여행을 열심히 다니더라. 그때도 중국 방송을 하니까 이익금이 있으니까 그걸로 다녀오고 그러더라”라고 이혼 후 생활을 전했다. 

특히 함소원은 “이혼 후에도 스킨십은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이혼은 보통 꼴보기 싫어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혜정이 동생이라도 생기면 어쩔 거냐”라고 물었다. 홍현희는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라고 물었다. 함소원은 “며칠 못 보니까, 한국 오기 전에 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안정환, 홍현희와 역술인을 찾아가기도. 역술인은 “이런 말을 이렇게 하게 될 줄 몰랐다”라면서 “그 결혼은 어쨌든 아이를 내 편 하나 만든다, 그거 남긴 거 말고는 건져 올 게 없는 결혼이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가보자고’ 시즌3에 출연하면서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앞서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 이후 퇴출당하다시피 하며 쫓겨난 함소원은 ‘진격의 할매’를 통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둘째 유산, 방송 조작 심경 등을 털어놓았다. 눈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으나 대중을 설득하진 못했고, 다시 공백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이혼했다. 그는 지난달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딸을 위해 갈라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을 위해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고, 딸이 원한다면 재결합할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함소원이 진화와의 이혼을 알리게 된 건 진화의 폭로 때문이었다. 진화는 지난달 6일 “함소원이 때렸다”며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너무 피곤하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진화는 돌연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잘못 보냈어요”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함소원도 “진화는 좋은 사람이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며 단란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 함소원은 “저희가 그때 사실 서로 마음이 안 좋은 상태였다. 기분은 안 좋았지만 진화 씨가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서 인테리어로 되게 무거운 그림을 올리고 있길래 나도 가서 도와주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액자가 진화 씨 얼굴로 떨어졌고, ‘소원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닌가?’ 하고 오해를 했던 것 같다. 사진은 바로 삭제했는데, VPN이 있어서 몇 시간동안 안 내려갔다. 상황을 자세하게 알려달라는 분들도 계시고 ‘알아서 해’라는 분들도 계셔서 고민을 했는데, 계속 이야기가 나오니까 설명을 드린다. 사과문도 진화 씨 본인이 작성한 게 맞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진화와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히며 동거하고 있다고 했고, 이후 쏟아지는 추측에 루머를 바로 잡겠다면서 방송에 출연했다. 하지만 전 남편과 동거하며 스킨십까지 한다는 말에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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