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전주 선정 왕도 구축 청신호

정재근 기자(=전주) 2024. 9.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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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숙원사업인 후백제 관련 역사문화를 조사·연구하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의 전주 유치로 후백제 왕도 구축사업과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의 건립 후보지로 전주가 선정된 것은 전주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오래 전 이곳 전주에 백제의 부활을 알린 후백제가 도읍을 삼은 것처럼 이제 전주는 새롭게 태어나 다시 후백제의 왕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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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후백제 고도·역사문화권 사업 바탕 역사문화도시 사업 박차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숙원사업인 후백제 관련 역사문화를 조사·연구하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의 전주 유치로 후백제 왕도 구축사업과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의 건립 후보지로 전주가 선정된 것은 전주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오래 전 이곳 전주에 백제의 부활을 알린 후백제가 도읍을 삼은 것처럼 이제 전주는 새롭게 태어나 다시 후백제의 왕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8기 대표공약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이 전주로 확정된 것은 견훤왕이 전주를 왕도로 삼아 후백제를 건국한 역사적 사실과 상징성이 입증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또, 전주시가 후백제 왕도로써 그동안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등 후백제 역사 규명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물로 풀이된다.
▲ⓒ전주시
전주시는 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발맞춰 그동안 기획하고 준비했던 ‘후백제 왕도, 전주’를 알리고, 후백제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후백제역사문화센터가 들어설 교동 낙수정 일원은 인근 동고산성과 연계해 후백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발산 일원에 후백제역사공원을 만들고, 자만마을과 옥류마을의 탐방로를 정비해 전주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낙수정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과의 연대성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는 그동안 밝혀진 문헌기록과 발굴유적을 토대로 전주고도 지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계획을 수립해 역사관광도시 전주의 토대를 닦을 계획이다.

고도구역은 동고산성과 고토성을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시는 핵심 유적지를 제외한 지역에 대해서는 보존육성지구로 설정해 주민지원과 환경정비,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전주시는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자치단체들과 함께 현재 7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후백제지방정부협의회의 참여 자치단체를 확대하고, 공동사업 및 지자체간 협력사업을 추가 발굴해 후백제역사문화권을 더욱 공고이 하고 후백제를 널리 알리는데 집중키로 했다.

전주시는 향후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후백제지방정부협의회 등과 협력해 △후백제에 대한 학술연구와 정기 학술대회 △유적지 발굴조사 지원 △후백제 역사문화 학술지 발간 등이 이뤄지면, 연구성과가 역사관광 콘텐츠 발굴로 이어져 그 효과가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백제역사문화센터의 건립은 본격적인 후백제 역사문화 규명과 활용의 시발점으로, 오랜 시간 역사에서 잊힌 후백제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그동안 밝혀진 후백제 도성의 복원과 후백제역사공원 조성, 과거와 현대가 결합한 전주만의 후백제역사테마파크 등 후백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객이 찾는 역사관광도시를 만들어 전주가 다시 우리 역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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