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져도 더 크게 응원… 목동 뒤흔든 RED의 간절한 함성, 골대 뒤 거대한 보랏빛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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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위를 메운 긴장감과 간절함이 관중석에도 가득했다.
FC 안양의 열성적인 서포터가 평일 저녁 서울 원정에 나섰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4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 나섰다.
평소에도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안양 서포터스 RED는 이날따라 더욱 우렁찬 목소리로 안양의 승리를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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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피치 위를 메운 긴장감과 간절함이 관중석에도 가득했다. FC 안양의 열성적인 서포터가 평일 저녁 서울 원정에 나섰다. 홈 관중과 비교하면 수는 적지만, 우렁찬 함성으로 안양 선수단을 응원했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4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 나섰다. K리그2 1위 안양과 2위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됐다.
평일 저녁 열리는 경기이기에 주말 만큼의 많은 관중은 모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양 팀 팬들 모두 승격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에 힘을 모았다. 특히 안양은 500명 가까운 원정 팬이 참석했다. 최대호 구단주(안양시장)를 비롯해 구단 임직원들도 대거 원정길에 올랐다.
평소에도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안양 서포터스 RED는 이날따라 더욱 우렁찬 목소리로 안양의 승리를 노래했다. 목동 종합운동장 한 구석엔 보랏빛 깃발 물결이 넘실댔고, 안양의 응원가가 경기장을 울려댔다.
첫 실점을 내주고, 후반 밀리는 상황에서도 RED의 응원은 멈출 줄을 몰랐다. 경기는 0-1 패배로 끝났으나, 팬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인사를 건네러 관중석으로 향한 선수단을 뜨겁게 맞았다.
원정을 아쉽게 마무리한 안양은 오는 28일 홈구장 안양 종합운동장으로 충남아산 FC를 불러들인다. 다시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에선 더욱 더 열정적인 안양의 팬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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